여름이 다가오면 밭에서 가장 기다려지는 작물 가운데 하나가 바로 수박입니다.
넓게 뻗은 수박 줄기 사이로 큼지막한 수박이 하나둘씩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면 농사를 짓는 사람 입장에서는 자연스럽게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이 수박, 지금 따도 될까?”
수박은 겉으로 보기에는 이미 충분히 커진 것처럼 보여도 실제로는 아직 덜 익어 있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조금 더 크게 키우겠다고 수확을 미루다 보면 적정 시기를 지나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특히 직접 수박을 재배하는 경우에는 마트에서 수박을 고르는 것과 달리 수확할 날짜를 스스로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정확한 판단이 중요합니다.
수박은 사과나 배처럼 수확 후에 충분히 후숙시키는 과일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따라서 밭에서 어느 정도 성숙했을 때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수박 수확시기는 언제인지, 몇 일 정도 키워야 하는지, 수박 꼭지와 배꼽은 어떻게 확인하는지, 두드렸을 때 나는 소리는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수확 후 어떻게 보관하면 좋은지까지 하나씩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수박 수확시기는 언제일까?
수박의 수확시기는 품종과 파종·정식 시기, 재배 환경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나라에서 노지로 재배한 수박은 여름철인 7~8월 전후에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봄에 정식한 수박이라면 한여름에 수확 적기가 찾아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7월이니까 수확한다”처럼 달력만 보고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같은 7월에 수확한다고 해도 지역과 품종, 일조량, 기온 등에 따라 숙도가 달라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수박은 다음과 같은 요소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 수확시기 판단 기준
- 정식 후 경과일
- 착과 후 경과일
- 수박의 크기
- 수박 표면의 색깔
- 꼭지와 덩굴손 상태
- 배꼽 부분의 상태
- 바닥면 색깔
- 수박을 두드렸을 때의 소리
- 품종별 특성
- 재배 당시 기온과 일조량
이 가운데 특히 중요한 것이 착과 후 경과일과 수박 자체의 숙도입니다.
2. 수박은 착과 후 며칠 만에 수확할까?
수박 수확시기를 판단할 때는 정식한 날짜보다 착과한 날짜를 기준으로 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수박의 수정과 착과가 이루어진 뒤 과실이 빠르게 커지면서 점차 성숙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인 수박은 품종과 재배 조건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착과 후 30~45일 전후를 하나의 참고 기준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수박이 정확히 같은 날짜에 익는 것은 아닙니다.
예를 들어 날씨가 덥고 햇빛이 충분했다면 성숙이 빠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장기간 흐린 날씨가 이어지거나 생육 조건이 좋지 않았다면 수확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착과 후 날짜는 1차적인 예상 기준으로 활용하고 최종적으로는 수박의 외관과 꼭지, 바닥면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3. 수박 수확시기를 판단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수박을 직접 재배하는 분들이라면 수확시기를 판단할 때 한 가지 방법만 사용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방법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착과 후 35일 정도 경과
수박 크기가 충분히 커짐
바닥면이 노랗게 변함
꼭지 주변의 덩굴손이 마름
수박 특유의 색깔이 선명해짐
등 여러 가지 특징이 함께 나타난다면 수확 적기에 가까워졌다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즉, 수박 수확시기는 하나의 신호가 아니라 여러 신호를 종합해서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수박 꼭지를 확인해보세요
수박 수확시기를 판단할 때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확인하는 부분이 바로 꼭지입니다.
수박이 성장하면서 꼭지와 주변의 덩굴손에도 변화가 나타납니다.
특히 수박 열매가 달린 부분 가까이에 있는 덩굴손이 마르기 시작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덩굴손 상태
처음에는 녹색을 유지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갈색으로 변하고 마릅니다.
이러한 변화는 수박이 어느 정도 성숙했다는 신호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덩굴손 하나만 보고 수확을 결정해서는 안 됩니다.
다른 수박의 상태와 비교하고 수박 바닥면이나 착과 후 경과일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5. 수박의 바닥면을 확인하는 방법
수박 수확시기를 판단할 때 상당히 유용한 방법이 바닥면을 확인하는 것입니다.
수박이 밭에 누워 있으면 땅에 닿아 있는 부분이 생깁니다.
이 부분은 햇빛을 직접 받지 않기 때문에 수박의 다른 부분과 색깔이 다르게 나타납니다.
이 부분을 흔히 배꼽 부분 또는 착지면이라고 부릅니다.
아직 덜 익은 수박은 착지면이 비교적 연한 색을 보이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충분히 성숙한 수박은 착지면이 크림색이나 노란빛으로 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다만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 색깔 하나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6. 수박의 배꼽 부분도 살펴보자
수박의 반대쪽 끝부분에는 작은 원형 부분이 있습니다.
이를 흔히 수박 배꼽이라고 부릅니다.
수박 배꼽의 크기와 모양은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배꼽 부분이 지나치게 크고 덜 발달한 수박보다는 적절하게 형성된 수박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박의 당도와 숙도를 배꼽 크기 하나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따라서 배꼽은 참고 자료 정도로 활용하고 다른 수확 기준과 함께 보는 것이 좋습니다.
7. 수박을 두드려 보면 알 수 있을까?
수박을 손으로 톡톡 두드려 소리를 들어보는 방법은 매우 유명합니다.
마트에서도 사람들이 수박을 고르면서 수박을 두드리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수박을 두드렸을 때 흔히 이야기하는 것은
“통통” 또는 “맑고 울리는 소리”
입니다.
반면 지나치게 둔탁한 소리가 난다고 느끼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사람마다 듣는 감각이 다르고 수박의 크기, 껍질 두께, 품종 등에 따라서도 소리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두드리는 소리만으로 수박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권장하지 않습니다.
착과 후 날짜와 외관, 덩굴손, 바닥면 등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8. 수박 껍질 색깔도 중요한 판단 기준
수박이 자라면서 껍질의 색깔과 무늬가 점점 뚜렷해집니다.
품종에 따라 색깔은 상당히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수확시기가 가까워지면 수박 특유의 무늬와 색깔이 선명해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줄무늬 수박이라면 줄무늬의 대비가 뚜렷해지고 전체적으로 윤기와 색감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다만 수박 껍질의 색깔 역시 품종에 따라 차이가 크기 때문에 같은 품종끼리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9. 수박은 크기가 크면 익은 것일까?
꼭 그렇지는 않습니다.
수박은 충분히 크게 자랐더라도 내부가 완전히 성숙하지 않았을 수 있습니다.
반대로 크기가 조금 작아 보여도 품종의 특성에 맞게 충분히 익은 경우가 있습니다.
따라서
“수박이 크니까 수확한다.”
라는 단순한 기준은 적절하지 않습니다.
특히 수박을 처음 재배하는 분들은 크기에만 집중하기 쉬운데, 착과 후 날짜와 덩굴손, 바닥면 등을 함께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습니다.
10. 수박 품종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진다
수박이라고 해서 모두 동일한 기간에 익는 것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수박 품종의 특성에 따라 수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 조생종
- 중생종
- 만생종
등 숙기가 다른 품종이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인 대형 수박과 소형 수박, 씨 없는 수박 등도 재배 특성과 수확 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씨앗이나 모종을 구입할 때 품종의 숙기 정보를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11. 노지 수박 수확시기
노지에서 재배하는 수박은 자연적인 기상 조건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특히 봄철에 정식하고 여름에 수확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노지 수박은
- 기온
- 강수량
- 일조량
- 토양 수분
- 토양 상태
등에 따라 생육 속도가 달라집니다.
따라서 같은 날짜에 정식한 수박이라도 밭의 위치에 따라 수확시기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확을 앞두고 장기간 비가 내린 경우에는 수박의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12. 시설하우스 수박은 수확시기가 다르다
시설하우스에서 재배하는 수박은 노지 재배보다 생육 환경을 어느 정도 조절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정식 시기에 따라 수확시기가 크게 달라질 수 있습니다.
봄철에 일찍 출하하기 위해 시설재배를 하는 경우에는 노지 수박보다 훨씬 이른 시기에 수확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수박 수확시기를 정확하게 판단하려면 재배 방식까지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13. 수박 수확시기를 놓치면 어떻게 될까?
수박은 수확 적기를 지나치면 과육 상태가 변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나치게 오래 밭에 두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과육이 지나치게 무를 수 있다
수박이 적정 숙기를 지나면 과육의 조직이 변할 수 있습니다.
내부가 갈라질 수 있다
재배 환경에 따라 과실 내부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과육의 색깔이 지나치게 변할 수 있다
품종에 따라 과육이 정상적인 상태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맛과 식감이 떨어질 수 있다
적절한 시기를 지나치면 처음 기대했던 아삭한 식감과 풍미가 감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확 예정 시기가 가까워지면 밭을 자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4. 너무 일찍 수확하면 어떻게 될까?
반대로 수확을 너무 서두르는 것도 좋지 않습니다.
아직 수박이 충분히 성숙하지 않은 상태에서 수확하면
- 당도가 충분하지 않을 수 있고
- 과육의 색깔이 덜 발달할 수 있으며
- 식감이 기대와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수박은 수확 후에 당도가 크게 증가하는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밭에서 적절한 숙도에 도달한 후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5. 수박은 수확 후에 더 달아질까?
많은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부분입니다.
수박은 사과나 바나나처럼 수확 후 상당한 정도로 후숙되는 과일과는 다릅니다.
따라서 수확할 때 이미 충분히 성숙한 상태인지가 중요합니다.
즉,
“조금 덜 익은 것 같지만 따 놓으면 나중에 달아지겠지.”
라고 생각하고 너무 일찍 수확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수확 전에 밭에서 충분히 성숙했는지를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16. 수박 수확은 하루 중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
수박을 수확할 때는 가능하면 기온이 지나치게 높지 않은 시간대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한여름 한낮에는 기온이 매우 높기 때문에 수확한 수박을 햇볕에 그대로 방치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능하다면 아침이나 비교적 선선한 시간에 수확하고, 수확한 수박은 바로 그늘지고 서늘한 장소로 옮기는 것이 좋습니다.
17. 수박 수확하는 방법
수박은 줄기와 꼭지 부분을 적절하게 잘라 수확합니다.
기본적인 수확 방법
- 수확 적기로 판단되는 수박을 선택합니다.
- 열매 주변의 줄기와 꼭지 상태를 확인합니다.
- 깨끗한 수확용 가위나 칼을 준비합니다.
- 꼭지 부분을 적절한 길이로 남겨 자릅니다.
- 수박을 떨어뜨리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들어 올립니다.
- 수확한 수박을 그늘진 곳으로 이동합니다.
수박은 무게가 상당하기 때문에 떨어뜨리거나 강하게 부딪히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겉으로는 멀쩡해 보여도 강한 충격을 받으면 내부가 손상될 수 있습니다.
18. 수박 수확할 때 줄기를 너무 짧게 자르지 않는 이유
수박을 수확할 때 꼭지를 너무 바짝 자르기보다는 적절한 길이를 남겨두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판매하거나 이동해야 하는 수박이라면 꼭지와 과실이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합니다.
수확 과정에서 수박을 떨어뜨리는 것도 피해야 합니다.
19. 수확한 수박은 어떻게 보관할까?
수박은 수확한 뒤에도 보관 환경에 따라 품질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통수박 상태라면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지만, 고온에 장시간 노출시키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가능하면 직사광선을 피하고 서늘한 장소에서 관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먹기 전에는 깨끗하게 씻고, 자른 뒤에는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20. 수박을 자른 후 보관하는 방법
수박을 반으로 잘라 먹고 남았다면 반드시 냉장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잘라 놓은 수박은 공기와 접촉하는 면적이 커지고 외부 오염 가능성도 증가하기 때문에 실온에 오래 두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른 수박 보관 방법
- 깨끗한 칼을 사용한다.
- 자르기 전 수박 표면을 깨끗하게 씻는다.
- 먹을 만큼만 잘라낸다.
- 남은 수박은 밀폐용기 등에 담는다.
- 냉장고에 보관한다.
- 가능한 한 빨리 먹는다.
21. 수박을 수확한 뒤 바로 냉장고에 넣어야 할까?
수확 직후 수박이 매우 뜨거운 상태라면 먼저 직사광선을 피하고 열을 식혀주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을 장시간 햇볕에 방치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가정에서 수확한 수박이라면 시원한 곳으로 옮긴 뒤 먹기 전에 냉장 보관하여 시원하게 즐기는 방법이 일반적입니다.
22. 수박 수확시기를 판단하는 가장 쉬운 방법
수박을 처음 재배하는 분이라면 여러 정보를 한꺼번에 기억하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음 네 가지를 기억해 두세요.
① 착과 날짜 확인
수박이 달린 날짜를 기록해 둡니다.
② 30~45일 전후 관찰
품종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착과 후 약 한 달 전후부터 수확시기를 집중적으로 관찰합니다.
③ 덩굴손 확인
수박 주변의 덩굴손이 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지 확인합니다.
④ 바닥면 확인
수박이 땅에 닿은 부분의 색깔이 충분히 변했는지 확인합니다.
이 네 가지를 함께 활용하면 수확시기를 판단하기가 훨씬 쉬워집니다.
23. 수박 수확시기 체크리스트
수확하기 전 다음 내용을 체크해 보세요.
□ 착과 후 충분한 시간이 지났다.
□ 수박 크기가 품종 특성에 맞게 충분히 성장했다.
□ 수박 표면의 색깔과 무늬가 선명하다.
□ 열매 주변 덩굴손이 마르기 시작했다.
□ 바닥에 닿은 부분의 색깔이 변했다.
□ 수박 전체적으로 성숙한 모습이 보인다.
□ 품종에서 안내한 숙기를 참고했다.
□ 최근 기상 조건을 고려했다.
□ 지나치게 오래 밭에 두지 않았다.
여러 항목이 동시에 해당된다면 수확 적기에 가까워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24. 수박을 맛있게 먹기 위해 수확 후 주의할 점
수박은 수확한 뒤에도 관리가 중요합니다.
특히 한여름에는 수박을 차량이나 베란다처럼 뜨거운 곳에 장시간 두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확한 수박을 이동할 때도 서로 강하게 부딪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박을 자른 뒤에는 냉장 보관하고 가급적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25. 수박 수확시기와 장마철의 관계
우리나라에서 수박 수확시기를 이야기할 때 장마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수확을 앞둔 시기에 비가 많이 내리면 토양 수분과 과실 상태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특히 수박은 과실이 거의 성숙한 상태에서 급격한 수분 변화가 발생하면 품질에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확 예정 시기에 장기간 비가 예보되어 있다면 밭의 배수 상태와 수박의 상태를 더욱 꼼꼼하게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26. 수박을 키울 때 착과일을 기록해 두면 좋은 이유
수박 재배에서 아주 유용한 습관이 있습니다.
바로 착과 날짜를 기록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6월 10일 착과
라고 표시해 두었다면 이후 수확 예상 시기를 계산하기가 훨씬 편해집니다.
또한 여러 개의 수박을 재배하는 경우 각각 착과 날짜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수확 순서를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7. 여러 개의 수박을 키운다면?
수박을 여러 포기 재배하다 보면 어떤 수박은 크고 어떤 수박은 상대적으로 작게 자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단순히 가장 큰 수박부터 수확하는 것보다는 각각의 착과 시기와 숙도 등을 비교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수박이 여러 개 달려 있다면 각각의 상태를 표시해 두면 관리하기 편합니다.
예를 들어
- A 수박 – 6월 5일 착과
- B 수박 – 6월 9일 착과
- C 수박 – 6월 12일 착과
식으로 기록하면 수확시기를 예상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28. 수박 수확시기를 결정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첫 번째 실수 – 크기만 보고 수확
수박이 크다고 무조건 익은 것은 아닙니다.
두 번째 실수 – 달력만 보고 수확
“한 달 지났으니까 따자”라는 방식보다는 실제 상태를 함께 확인해야 합니다.
세 번째 실수 – 두드리는 소리만 믿기
소리는 참고 자료일 뿐 절대적인 기준은 아닙니다.
네 번째 실수 – 너무 오래 기다리기
더 크게 키우겠다고 수확을 지나치게 미루면 품질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다섯 번째 실수 – 수확 후 햇볕에 방치
한여름 고온에 장시간 노출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29. 수박 수확시기 한눈에 보기
| 확인 항목 | 수확 판단 기준 |
|---|---|
| 계절 | 일반적으로 여름철 수확 |
| 착과 후 기간 | 품종에 따라 대략 30~45일 전후 참고 |
| 꼭지 | 성숙에 따라 변화 |
| 덩굴손 | 갈색으로 변하고 마르는지 확인 |
| 바닥면 | 크림색·노란빛으로 변하는지 확인 |
| 껍질 | 품종 고유의 색과 무늬가 충분히 발달 |
| 크기 | 품종 특성에 맞게 성장했는지 확인 |
| 두드리는 소리 | 참고용으로 활용 |
| 품종 | 조생·중생·만생 등 숙기 차이 고려 |
| 날씨 | 기온·일조·강수량 고려 |
30. 수박 수확시기 자주 묻는 질문
Q. 수박은 몇 월에 수확하나요?
일반적인 노지 수박은 7~8월 전후에 수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정식 시기와 품종, 지역, 기상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 수박은 착과 후 며칠이면 수확하나요?
품종과 재배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착과 후 약 30~45일 전후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수확 시기는 날짜와 함께 덩굴손, 바닥면, 과실 상태 등을 확인해야 합니다.
Q. 수박 꼭지가 마르면 수확해야 하나요?
꼭지와 주변 덩굴손의 변화는 수확시기를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꼭지 하나만 보고 결정하기보다는 착과 후 기간과 과실의 전체적인 상태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 수박을 두드려서 수확시기를 알 수 있나요?
두드리는 소리는 참고할 수 있지만 개인차가 있고 품종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두드리는 소리 하나만으로 수확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Q. 덜 익은 수박을 따면 나중에 익나요?
수박은 수확 후 숙성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밭에서 적절하게 성숙한 뒤 수확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31. 수박 수확시기, 결국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수박을 처음 재배하면 수확시기를 판단하는 것이 상당히 어렵게 느껴집니다.
하지만 몇 가지 기준을 익혀두면 생각보다 쉽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착과 날짜를 기록해 두고,
수확 예상 시기가 가까워지면 수박의 상태를 자주 관찰합니다.
그리고
① 착과 후 경과일
② 덩굴손 상태
③ 바닥면 색깔
④ 수박의 크기와 외관
⑤ 품종별 숙기
를 종합적으로 확인합니다.
여기에 두드렸을 때의 소리나 꼭지 상태 등을 보조적으로 활용하면 좋습니다.
32. 결론|달고 맛있는 수박은 수확시기가 좌우한다
수박은 여름을 대표하는 과일이지만 직접 재배해 보면 생각보다 수확시기를 판단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겉으로는 충분히 커 보이는데 아직 덜 익었을 수도 있고, 조금 더 기다리다가 적기를 놓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수박 수확시기는 정해진 날짜 하나만 기억하는 것보다 여러 가지 신호를 함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노지 수박이라면 일반적으로 여름철인 7~8월 전후에 수확하는 경우가 많고, 착과 후에는 품종에 따라 약 30~45일 전후를 참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참고 기준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제 수박의 상태입니다.
착과 날짜를 기록하고, 덩굴손이 마르는지 확인하고, 수박 바닥면의 색깔을 살펴보고, 품종에 맞는 크기와 외관을 확인하는 것.
이러한 방법을 함께 활용하면 수확시기를 훨씬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박은 너무 일찍 수확한다고 해서 수확 후 충분히 후숙되어 맛이 크게 좋아지는 과일이 아니기 때문에 밭에서 적절하게 성숙했을 때 수확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올해 직접 수박을 키우고 있다면 지금부터 수박 하나하나에 관심을 가지고 관찰해 보세요.
착과 날짜를 기록하고 수확 예상일을 계산해 두면 수박 수확시기를 놓치지 않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무엇보다 수박을 수확한 뒤에는 뜨거운 햇볕에 오래 두지 말고 적절하게 보관해 주세요.
잘 익은 수박을 알맞은 시기에 수확해서 시원하게 잘라 먹는 순간이야말로 직접 수박을 키운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