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며
“발이 저리다”라는 증상은 단순히 피로 때문일 수도 있지만, 반복되거나 지속된다면 신경·혈관·근골격계 질환과 연결될 수 있습니다. 특히 당뇨 환자에게서 발저림은 초기 합병증 신호일 가능성이 높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발저림의 주요 원인과 당뇨 관련 질환, 왼쪽/오른쪽 발이 저린 경우의 차이까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2. 발저림의 주요 증상
발저림은 단순히 ‘찌릿하다’는 느낌을 넘어 여러 형태로 나타납니다.
-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
- 전기가 흐르는 듯한 감각
- 발바닥 감각 둔화
- 밤에 심해지는 통증
- 걷거나 오래 서 있으면 증상 악화
👉 이런 증상이 반복되면 단순 피로나 일시적 혈액순환 문제로만 생각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3. 발저림의 원인
발저림은 크게 신경 문제, 혈관 문제, 근골격계 문제, 전신 질환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3-1. 신경 관련 원인
- 말초신경병증: 당뇨, 알코올, 비타민 B12 결핍 등으로 발생.
- 좌골신경통: 허리디스크나 협착증으로 좌골신경이 눌려 발까지 저림.
- 말초신경 눌림: 발목터널증후군, 족저근막염 등도 발저림을 유발.
3-2. 혈관 관련 원인
- 말초혈관질환(PAD): 혈관이 좁아져 발로 가는 혈류가 줄면 저림·통증 발생.
- 하지정맥류: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아 발이 무겁고 저린 느낌.
3-3. 근골격계 원인
- 장시간 서 있거나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 혈류·신경 압박
- 발 아치 구조 문제(평발, 요족) → 신경 눌림
3-4. 전신 질환 원인
- 당뇨병
- 갑상선 기능 저하증
- 신부전, 간질환
- 비타민·미네랄 결핍
4. 왼쪽 발과 오른쪽 발저림의 차이
발저림이 양쪽 모두일 수도 있고, 한쪽만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 왼쪽 발만 저린 경우: 허리디스크나 좌골신경통이 왼쪽으로 진행된 경우 많음.
- 오른쪽 발만 저린 경우: 마찬가지로 신경 압박이 특정 부위에서 오른쪽으로 집중될 때 발생.
- 양쪽 발이 대칭적으로 저린 경우: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혈관질환 등 전신적 문제 가능성이 높음.
👉 한쪽만 저린 경우 → 신경 압박 가능성, 양쪽 대칭 저림 → 전신질환 가능성
5. 당뇨와 발저림
5-1. 당뇨성 말초신경병증
- 당뇨 환자의 약 50% 이상에서 발생.
- 고혈당이 신경을 손상시켜 발끝부터 서서히 감각 이상 → ‘양말을 신은 듯한 감각 둔화’.
-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통증·화끈거림 동반.
5-2. 당뇨성 혈관질환
- 당뇨 환자는 말초혈관이 좁아지기 쉬움.
- 발이 차고, 상처가 잘 낫지 않으며, 저림·통증 동반.
- 심하면 발 궤양, 괴사까지 진행.
6. 당뇨 환자가 주의해야 할 발 관리
- 매일 발 확인하기: 상처·물집·발톱 이상 체크.
- 발 청결 유지: 미지근한 물로 씻고 완전히 건조.
- 보습제 사용: 발 뒤꿈치 갈라짐 방지.
- 편한 신발 신기: 발을 압박하지 않는 신발.
- 정기 검진: 혈당·혈압·콜레스테롤 관리 필수.
7. 기타 관련 질환
-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허리 통증 + 다리·발 저림 동반.
- 비타민 B12 부족: 신경 보호 역할 부족으로 저림.
- 알코올성 신경병증: 만성 음주자에게서 흔함.
- 갑상선 질환: 신진대사 저하로 말초순환 저하, 발저림.
8. 발저림 대처법
- 혈당 조절: 당뇨 환자는 가장 우선.
- 규칙적 스트레칭: 종아리, 허리 근육 풀어주기.
- 체중 관리: 혈관·신경 압박 줄이기.
- 금주·금연: 혈액순환 개선.
- 영양 보충: 비타민 B군, 오메가3, 마그네슘 보충.
9. 병원에 꼭 가야 하는 경우
- 저림이 3주 이상 지속
- 밤마다 통증이 심해 수면 방해
- 발 상처가 잘 낫지 않음
- 발이 차고 창백해짐
👉 이런 경우 신경과, 내과, 정형외과 진료를 권장합니다.
10. 결론
발저림은 단순 피로에서 오는 일시적 증상일 수도 있지만, 당뇨성 신경병증이나 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질환의 초기 신호일 수도 있습니다.
특히 양쪽 발끝부터 점차 저려오거나 감각이 둔해지는 경우는 당뇨와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반드시 검진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 요약:
- 왼쪽/오른쪽 한쪽만 저림 → 허리디스크, 신경 압박 의심
- 양쪽 대칭 저림 → 당뇨, 혈관질환 가능성 높음
- 당뇨 환자 → 발 관리와 정기검진 필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