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 없는 소스 비율부터 깊은 맛의 비밀까지, 집에서 만드는 진짜 밥도둑

간장게장은 집에서 만들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하다.
비린내가 날까 걱정되고, 짜거나 달기만 한 실패작이 될까 망설이게 된다.
하지만 재료 선택 → 손질 → 간장소스 배합 → 숙성 과정만 정확히 지키면
전문점 못지않은 깊고 깔끔한 간장게장을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다.

이 글에서는 단순한 레시피 나열이 아닌,
왜 이 비율이 황금비율인지,
왜 이 순서로 만들어야 하는지,
그리고 한 번 만든 간장으로 두 번, 세 번 활용하는 방법까지
간장게장을 제대로 즐기는 모든 과정을 담았다.


1. 간장게장 맛을 좌우하는 핵심은 ‘게 선택’

1️⃣ 암꽃게가 무조건 정답일까?

많은 사람들이 “간장게장은 암꽃게”라고 말한다.
물론 알이 꽉 찬 암꽃게는 고소함과 식감에서 최고다.
하지만 알이 없는 암꽃게나 살이 찬 숫꽃게
소스 비율만 잘 맞추면 충분히 맛있는 간장게장이 된다.

✔ 핵심 기준

  • 껍질이 단단하고 광택이 있는 것
  • 배딱지를 눌렀을 때 탄탄한 느낌
  • 비린 냄새가 나지 않는 활꽃게

👉 급냉 꽃게보다는 당일 조업 후 급속 냉동된 상품이 오히려 안정적이다.


2. 비린내 없는 간장게장을 위한 꽃게 손질법

비린내의 80%는 손질에서 결정된다.

1️⃣ 소금물로 기절시키기

  • 찬물 1L + 굵은소금 2큰술
  • 꽃게를 5분 정도 담가두면 움직임이 멈춘다

👉 갑작스러운 냉동보다 염도 있는 물이 스트레스를 줄여 비린내 감소

2️⃣ 솔로 껍질 깨끗하게 문지르기

  • 등딱지, 다리 마디, 입 주변 집중 세척
  • 특히 배딱지 안쪽을 꼼꼼히

3️⃣ 내장 정리 포인트

  • 내장은 완전히 제거하지 않는다
  • 모래주머니(아가미 옆 검은 부분)만 제거

👉 내장을 모두 제거하면 고소함이 사라진다


3. 간장게장 황금레시피의 핵심, 간장소스 배합

이 레시피의 가장 큰 차별점은
단짠이 아닌 ‘감칠맛 중심’의 소스 구조다.

✔ 기본 간장소스 황금비율

  • 진간장 2컵
  • 물 2컵
  • 설탕 1컵
  • 맛술 1컵
  • 양조간장 ½컵
  • 국간장 ¼컵

👉 짠맛을 나누어 쓰는 이유는
짠맛의 층을 만들어 깊이를 주기 위함


✔ 향과 감칠맛을 살리는 부재료

  • 양파 1개 (굵게 썰기)
  • 대파 2대
  • 마늘 10쪽
  • 생강 1톨
  • 사과 ½개
  • 배 ¼개
  • 다시마 2조각
  • 건표고 2개
  • 통후추 1작은술

👉 과일은 단맛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감칠맛 보정용


4. 간장소스 끓이는 순서가 맛을 바꾼다

1️⃣ 모든 재료를 냄비에 넣고 센 불
2️⃣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10분
3️⃣ 불 끄고 완전히 식히기
4️⃣ 체에 걸러 맑은 간장만 사용

✔ 뜨거운 상태에서 게에 붓지 않는다
→ 살이 익으며 비린내 발생


5. 간장게장 담그는 황금 타이밍

1️⃣ 1차 숙성

  • 손질한 꽃게를 용기에 담기
  • 완전히 식힌 간장소스 붓기
  • 냉장 숙성 12시간

2️⃣ 간장 재탕 (중요 포인트)

  • 12시간 후 간장만 따라내어 다시 한 번 끓이기
  • 완전히 식혀 다시 붓기
  • 냉장 24시간 숙성

👉 이 과정을 거치면
✔ 비린내 제거
✔ 짠맛 안정
✔ 살 속까지 간장 스며듦


6. 숙성 시간에 따른 맛 변화 가이드

  • 24시간: 담백, 초보자 추천
  • 36시간: 감칠맛 최고조 (황금 타이밍)
  • 48시간 이상: 짭짤한 밥도둑 스타일

👉 개인 취향에 따라 숙성 시간 조절


7. 간장게장 비린내가 나는 진짜 이유

❌ 게가 문제라기보다
❌ 대부분 간장 온도와 숙성 관리 실패

✔ 실패 원인 TOP 3

  • 뜨거운 간장 사용
  • 재탕 과정 생략
  • 냉장 온도 유지 실패

8. 남은 간장 활용법 (이 레시피의 숨은 장점)

1️⃣ 간장계란밥

  • 버터 + 계란노른자 + 간장게장 간장

2️⃣ 장조림 베이스

  • 물 없이 바로 사용 가능

3️⃣ 간장국수

  • 간장 + 참기름 + 김가루

👉 한 번 만들면 간장 자체가 요리 재료


9. 간장게장과 잘 어울리는 곁들임

  • 갓 지은 흰쌀밥
  • 미역국
  • 묵은지 or 백김치

✔ 자극적인 반찬보다는 담백한 구성 추천


10. 간장게장을 더 맛있게 먹는 팁

  • 먹기 10분 전 실온 꺼내기
  • 다리는 가위로 잘라 살 발라먹기
  • 밥 위에 내장 + 간장 한 숟갈

마무리 – 간장게장은 레시피보다 ‘과정’이다

간장게장은
단순히 간장을 붓는 요리가 아니다.
게의 상태를 보고,
간장의 온도를 지키고,
숙성 시간을 기다리는 정성의 음식이다.

이 황금레시피는
✔ 비린내 걱정 없이
✔ 짜지 않고
✔ 몇 번을 만들어도 실패 없는 구조로 완성했다.

집에서 만든 간장게장 한 점에
밥 한 공기가 사라지는 경험,
이번에는 꼭 성공해보길 바란다.

lcm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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